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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저몽

吾唯知足, 나는 오직 족함을 안다 吾唯知足 나 오(吾), 오직 유(唯), 알 지(知), 족할 족(足) "나 스스로 오직 만족함을 안다." 오유지족(吾唯知足)의 일화 1.옛날에 한 심부름꾼이 상인과 길을 걷고 있었다. 점심때가 되자 그들은 강가에 앉아 밥을 먹으려 했다. 그때 느닷없이 까마귀떼가 시끄럽게 울어대기 시작했다. 상인은 까마귀 소리가 흉조라며 몹시 언짢아하는데, 심부름꾼은 도리어 씩 웃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목적지에 도착한 상인은 심부름꾼에게 삯을 주며 물었다. "아까 까마귀들이 울어댈 때 웃는 이유가 무엇인가?" "까마귀들이 저를 유혹하며 말하기를, 저 상인의 짐 속에 값진 보물이 많으니 그를 죽이고 보물을 가지면 자기들은 시체를 먹겠다고 했습니다." "아니, 그럴 수가? 그런데 자네는 어떤 이유로 까마귀들의 말을 듣지 .. 더보기
유랑(流浪) 어떤것도 진실일 수 없다는 모더니즘의 세계는, 그러므로 어떤것도 잠정적인 진실로 믿을 수 있다는 세계로 갑자기 바뀌게 된다. 심층에 다가가지 않아도 된다. 흘러넘치는 세계를 즐기면 되는 것이다. 이 세계 역시 부조리가 극복되거나 무의미가 극복되는 시대는 아니다. 그러나 그 넘쳐흐르는 세계에 몸을 싣고 자포자기적인 유희를 즐기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 '어떤 망명작가의 참인생' 더보기
난 공포를 원동력으로 살지 않을 것이다 http://www.pixiv.net/member_illust.php?id=21848 많은 사람이 그러하고, 나 또한 그래왔지만, 공포, 즉 두려움이란 것은, 삶에 원동력이 되어준다. 자신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것을 잃게 되는 두려움, 남들에게 무시받고 인정되지 못하는 두려움, 가치있는 삶을 살지 못하게 되는 두려움. 이러한 두려움들은, 원동력이 되어 자신이 두려워하는 것을 마주하게 되는 상황을 없에도록 노력하게 만들어준다. 이 또한 하나의 삶의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가난에 대한 두려움은, 재물의 추구를, 약함에 대한 두려움은, 강함의 소망을,실패에 대한 두려움은, 성공의 달성을, 나 또한 그렇게 살았다. 많은 두려움과 마주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그리고 내가 아는한, 대부분은 그렇게 살.. 더보기
난 어떻게 해도 곧지 못하다 기껏 노력해서 생활을 정상화 했것만, 오늘 또다시 쓰레기 같이 시간을 보냈다. 아무것도 남지않는 시간 낭비 행위로 첨절된 오후를 보냈다.덕분에 수면시간도 늦어져 내일 하루도 매우 걱정된다. 정상화된 하루는 '하루'로 부족하다. 그것을 모으고 모아, 나의 삶으로 만들어야한다.그렇기에 하루의 유예도 용납해서는 안되건만, 오늘 또 나는 실패했다. 그래도, 실패했다는 것을 자각했고, 글을 써내려가면서 생각이 정리가 됬다. 난 지금 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것이겠지. 나의 실패를 확실히 되돌아 보며,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발판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나는 지금 밟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시도를 하기에는 이미 늦은것 같지만, 늦었기에 더더욱, 최선을 다해야 한다. 여태껏처럼 이보 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는 용납되지 .. 더보기
결국 블로그란 나를 위한것 블로그의 본질은 결국 자기만족에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망각한 체로 블로그를 사용했었던 것 같다. 내가 생각해왔고, 동시에 타인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들을 적기 위한 공간으로 이몽저몽을 만들었다. 어차피 이 글들을 진지하게 읽는 사람들은 없을 테니, 주 목적은 글을 써내려 감으로써 나의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생각들을 구체화 시키고 기록함에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내 잡소리를 위한 곳이다. 즐길 수 있다면 즐겨주길 바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