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몽저몽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오늘 자 무한도전에서 미생 작가님이 하신 말이다.




이 한 문장은, 지금 수 많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무겁게 자리 잡은 괴로움의 이유이다.






이 사회는 점차 점차, 자신의 최소한의 일상 마저 싸워 쟁취해내라고 강요한다.


그렇기에 우리 모두가  자신을 위해 타인의 소중한 평범함을 무섭게 짙밟아 댐에 일말의 망설임 조차 없다.





점차 자유 경쟁의 이면에 숨겨진, 이기주의라 하는 굶주린 늑대가 사람들의 부감을 먹으며 몸집을 불려간다.


그리곤 어느세 부터인가 그 커다란 늑대가 약자를 잡아 먹는 것이 당연시해져 버렸다.


약자들은 살아 남기위해 강자들에게 손에 가득찬 재화들을 내려놓고, 힘을 모아 늑대를 몰아 내자 한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자신의 보물들을 훔치려는 계략이라고만 굳게 믿는다.


그리곤 자신들처럼 늑대에게 잡아먹히지 않을 만큼 강해지지 못한 그들의 잘못이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늑대는 끊임없이 사람들을 잡아먹어치운다.


약자 중의 약자들이 제일 먼저 먹혔다.


그 다음엔 모든 약자가 잡아 먹혔다.


그 다음엔 강자들중의 약자가 잡아 먹혔다.


그리곤 강자 조차도 이길 수 없을 만큼 강해진 늑대가 나머지 모두를 먹었다.


더이상 먹을게 없어진 늑대는 그렇게 굶어 죽었다.


그리곤 아무 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이몽저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0) 2018.01.16
이곳은 나를 위한 바닥  (0) 2016.03.17
글쓰기란 무엇일까  (0) 2016.01.22
비명  (0) 2015.12.24
자리 잡지 못하는 내 마음  (0) 2015.11.30